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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명 입단→7년간 4승→152km 파이어볼러, 호주에서 재도약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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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유승철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OSEN DB

KIA 유승철.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유승철(25)이 호주에서 성공을 꿈꾸고 있다. 

유승철은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잠시 휴식 후 최근 호주프로리그 캔버라 캐벌리로 파견됐다. 앞서 KIA는 내야수 박민,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등이 캔버라에서 뛰고 있었다. 

유승철은 17일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전에서 2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상대 결과는 아쉬웠다. 닉 워드에게 중월2루타를 맞아 기출루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앞선 투수의 실점이 됐다.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 캔버라는 4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유승철은 7회는 유격수 뜬공, 헛스윙 삼진,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캔버라가 7회말 7-6으로 역전했고, 이후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유승철은 승리 투수가 됐다. 

유승철은 지난 15일 애들레이드전에서 호주 데뷔전을 치렀다.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KIA 투수 유승철이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KIA 유승철. / OSEN DB

 



유승철은 2017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올해 최고 구속 152km를 던진 파이어볼러인데, 아직까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입단한 유승철은 첫 해 팔꿈치 상태가 안 좋아 주로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2018시즌에 불펜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39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7를 기록했다. 150km의 빠른 볼로 성장이 기대됐다.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을 겪었다. 결국 부상 이슈는 2019시즌까지 이어졌고, 개막 후 3경기 등판하고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21시즌 도중 팀에 복귀했다. 2022시즌 3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21경기(19이닝)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150km 빠른 볼은 여전히 매력적, 그러나 제구나 변화구 등은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1군에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1이닝 1볼넷 무실점. 

올해까지 7년간 1군에서 통산 64경기 4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유승철은 지난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절치부심했다. 새로운 구종으로 포크볼도 어느 정도 손에 익을 정도로 익혔다고 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에서 3번째 구종으로 만든 것. 타자를 상대하는데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입단 후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성장할 시간을 놓쳤다. 150km 빠른 공을 던지는 확실한 무기는 있다. 건강한 몸으로 변화구 제구가 뒷받침된다면 KIA 불펜에서 새 얼굴로 기대할 수 있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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