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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아웃 삭제 거절, PSG보다 EPL 선호... 맨유·뉴캐슬·첼시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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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이적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그동안 소속팀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의 보도를 빌려 "김민재가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 거절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가 재계약을 제시하는 이유는 김민재 잔류보다는, 김민재 계약서에 삽입된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오는 7월부터 발동되는 김민재 바이아웃은 해외구단에만 적용되는 특이조항으로,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3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 시즌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나폴리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오래 전부터 재계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이적을 받아들이고, 대체자 영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가 떠날 경우 나폴리는 렌스(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케빈 단소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단소는 신장 190cm에 탄탄한 체격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 렌스의 리그 2위 돌풍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한 경기당 평균 클리어링 3.3개, 태클 1개 등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아탈란타(이탈리아) 수비수 지오르지오 스칼비니, 슈투트가르트(독일) 센터백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많다. 대표적인 클럽이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유다. 센터백 옵션이 많지만, 믿을 만한 자원은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뿐이다. 하지만 이들마저 올 시즌 부상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다. 바란은 선수 커리어 내내 괴롭혔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몇 차례 출전명단에서 제외됐고, 마르티네스는 유로파리그 세비야(스페인)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다음 시즌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이 둘이 갑작스럽게 빠지더라도 빈자리를 채워줄 센터백 자원으로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이다. 확 줄어든 수비 숫자를 생각해서라도 센터백 보강은 필수 과제다. 맨유 수비수 필 존스,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 등이 올 여름 방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스웨덴 센터백 빅터 린델로프도 올 시즌 부족한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리 매과이어도 토트넘, 웨스트햄 이적설이 돌고 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나폴리 SNS

 

나폴리 팬들과 리그 우승 기쁨을 나누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나폴리 SNS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첼시 등도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다. 지난 12일 프랑스 GFFN은 "지난 몇 주간 뉴캐슬은 김민재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떠올랐다. 뉴캐슬이 한국스타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상당히 진전을 이루었다. 규칙적인 출전시간 조건과 뉴캐슬 수비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김민재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리그 최소 33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 퀄리티는 좋지만, 센터백 자원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주전 센터백 파비앙 샤르의 나이도 32세라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첼시도 주전 센터백 티아구 실바의 나이가 38세라는 것이 우려스럽다. 김민재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

프랑스 자이언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도 차기 행선지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김민재는 프랑스 리그보다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13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뉴캐슬, 첼시, PSG, 맨유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PSG는 프레넬 킴펨베와 노디 무키엘레의 부상으로 수비 옵션이 부족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팀을 떠나 센터백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해 PSG의 영입 계획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는 희소식이다. 올 시즌 PSG는 센터백 문제에 많았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미드필더 포지션인 다닐루 페레이라가 센터백을 맡았다. 18세 센터백 엘 샤데유 비치아뷔가 리그 13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하지만 다른 영입 후보를 찾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부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했고, 글로브 사커, 스코어90 등 다수의 축구매체들도 김민재를 월드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11명을 선정한 것이다. 스코어90의 경우 세리에A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민재만이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리그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환호하는 뉴캐슬 선수단. /AFPBBNews=뉴스1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팀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기사제공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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