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출전 못 한' 프랑스 FW, 승리에도 불만 품고 감독과 대화

조아라유 0

 


[포포투=한유철]

킹슬리 코망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대신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월등히 앞섰지만, 모로코는 이번 대회 '우세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었다. 조별리그에서도 크로아티아, 벨기에와 한 조가 됐고 토너먼트에선 스페인,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했다. 하지만 모로코는 지지 않았다. 야신 부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과 자책골을 제외하곤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도장 깨기를 했다. 모로코의 활약에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이 모두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강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화력을 자랑하는 프랑스를 상대했기에 모로코는 백5를 들고 나왔다. 골을 넣기보다 먹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였다. 그러나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며 이른 시간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모로코는 적극적인 전술 변화를 채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후반 막바지 추가 실점까지 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프랑스 선수들은 기쁨에 취했다. '에이스' 음바페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 역시 이에 동참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한 선수는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감독에게 다가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감독 역시 감정을 절제하고 그의 말을 들어줬다. 주인공은 코망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데샹 감독은 선수들을 축하하기 전에 코망을 달래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코망은 주전보다 교체로 나서는 비중이 높았다. 조별리그 3차전 튀니지전을 제외하면 모두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이었다. 하지만 결장은 없었다. 호주와의 1차전부터 잉글랜드와의 8강전까지 코망은 최소 10분 이상 꾸준히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달랐다. 데샹 감독은 후반전을 15분 정도 남겨두고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지금까지의 패턴대로라면 코망이 나갈 차례였다. 하지만 그는 코망 대신 랜달 콜로 무아니를 택했다. 결국 코망은 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미러'는 "코망은 실망했다. 그는 벤치에 남은 자신의 처지에 좌절했다"라고 밝혔다.

코망의 실망과는 별개로 데샹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무아니는 후반 34분 자신의 첫 터치를 골로 가져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