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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문제 딜레마에 빠졌다"...손흥민-토트넘, 사실 치열한 재계약 줄다리기 중? "숨어 있는 위…

조아라유 0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번 여름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국의 EPL인덱스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스타 선수 계약 문제로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대한 소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마이클 브리지도 토트넘이 이미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PL인덱스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미래는 위태로워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유혹적인 제안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이 되기 이전에 그들의 기민한 스카우트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가 구단의 전설로 성장한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다만 충성심과 여러 성취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계약은 긴급한 과제다. 2025년이 다가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미래를 계약하거나, 이적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딜레마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카세미루,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등 야심 찬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손흥민은 사우디의 전례 없는 유혹에 직면해 있다. 결국 협상은 복잡한 체스 게임과 유사하다. 브리지 기자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화는 대중의 눈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계약 연장 가능성과 높은 연봉의 숨어 있는 이적 위험 사이의 이중적인 이야기 속에는 아주 훌륭한 소설도 따라잡을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라며 재계약 협상 중임에도 여전히 사우디의 유혹이 토트넘을 긴장하고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PL인덱스는 '레비 회장의 결심은 높은 이적료와 팬들의 기대 사이를 항해하며,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사우디의 입찰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레비의 입장은 도박이자, 의도적인 발언이다. 결국 이런 위험의 그림자는 이전 해리 케인의 이적 이야기를 느낀 감정을 반영한다. 손흥민은 단순한 계약 협상 그 이상이다. 이 구단의 유산, 충성심, 미래를 향한 궤적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의 선택이 팬들의 마음과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며 이번 토트넘의 결정에 많은 것들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었다. 사우디의 손흥민 관심이 꾸준히 전해지며 그를 잃을 수 있다는 위협이 느껴졌기에 빠르게 협상 테이블 앞에 앉았다. 지난해 케인이 떠난 것처럼 손흥민을 보낼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토트넘이 위협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많은 금액을 투자해 선수들을 쓸어간 사례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스타 선수 영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행이 발단이었다. 호날두 영입으로 유럽 선수 영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엄청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초반까지만 해도 리오넬 메시,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사우디 이적을 거절하며 정상급 선수들을 품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이적으로 다시금 선수들의 사우디 이적이 탄력을 받았다. 벤제마 이적 이후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시,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로베르투 피르미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전성기 나이 선수들을 데려왔으며, 후벵 네베스라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영입에도 성공했다.

사우디 구단 중 한 곳인 알힐랄은 이적시장 중반부였던 지난해 7월 당시 이적료로만 1억 7660만유로(약 2400억원)의 순 지출을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사우디를 향한 세계적인 선수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리야드 마레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조던 헨더슨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주요 선수들이 합류했고, 네이마르라는 초대형 스타가 알힐랄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입단 영상에서 "새로운 리그에 합류할 수 있어 너무 신나고 행복하다. 나는 도전을 즐기고 좋아한다. 리그가 성장하기 위해 돕고 싶고, 그들은 이미 수많은 도전과 영입을 했다. 경쟁적인 리그라는 점이 내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다"라며 알힐랄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표했다.

사우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을 차기 시즌 이적시장 매물로 올려뒀다는 소식까지 이어져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팀들을 긴장하게 했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모든 선수가 사우디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 알 이티파크로 이적했던 조던 헨더슨은 사우디 생활을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는 구단의 계약 불이행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사우디 현지 경기장에 관중이 적은 것에도 크게 실망해 이적을 모색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아약스가 헨더슨에게 손을 내밀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헨더슨의 유럽 복귀가 성사됐다.

벤제마도 유럽 복귀를 고민했다. 각에서는 누누 산투 감독과 벤제마의 불화가 주장되기도 했는데, 누누 감독은 결국 벤제마를 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벤제마와 함께 여러 유명 선수들을 영입한 알 이티하드는 실망스러운 성적인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팬들도 벤제마에게 '패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반감을 내비쳤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벤제마와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회의를 목표로 만날 계획이다. 사우디 축구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유럽 복귀를 요청한 벤제마는 현재 결정권이 그에게 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합의에 도달하기 쉽지 않으며, 이미 첫 번째 회의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알 이티하드 훈련 캠프에 나타나지 않으며 여러 구단들이 그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벤제마의 측근과 더불어 알 이티하드와도 대화를 나누는 구단들이다'라며 이미 맨유와 아스널 등 유럽 빅클럽이 벤제마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에 잔류했다.

결국 사우디 이적에 대해 스타 선수들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다만 사우디는 이런 복귀 여파에도 스타 선수 영입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사우디의 계획과 함께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오는 2024년 여름 사우디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그중에서도 사우디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미국 CBS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사우디 구단들은 여러 이름을 더 노릴 것이다. 그들은 이미 임시 목록을 작성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손흥민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포함됐다'라며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주장했고,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의 타깃이며,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일부 보도에서는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고 주장한다'라며 당시에는 구체적인 연봉 수준과 계획까지 공개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토트넘 상승세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0골을 넣으며 토트넘 점력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케인의 이탈을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시즌 개막 전까지 토트넘을 따라다녔다. 실제로 토트넘은 리그 개막 직후 무패 흐름을 이어갔음에도 3라운드까지 전방에서의 공격력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하던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날려버리는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중앙에 자리한 손흥민이 강한 압박과 양쪽 측면을 오가는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손흥민은 번리전 당시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왼쪽 측면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전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이전 3라운드에서 득점이 없었던 아쉬움을 완벽히 날려버렸다.

손흥민은 팀이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두 차례나 터트리며 아스널 원정에서 팀이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도록 맹활약했다. 득점은 계속 이어졌다. 리버풀을 상대로 원톱으로 다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매디슨이 히샤를리송의 침투를 확인하고 패스를 건넸고, 히샤를리송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를 가볍게 돌려 놓으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손흥민은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9월 4경기 중 3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원톱으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꾸준한 전방 압박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월 초반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치른 풀럼전에서 다시금 득점 본능을 선보였다. 전반 36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어진 패스를 판더펜이 인터센트로 공을 뺏어낸 후 히샤를리송이 이를 박스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수비 사이에서 곧바로 뒤돌며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했다. 이어진 팰리스전에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이후 매디슨이 부상을 당하며 잠시 부진했지만, 맨시티전 1골 1도움, 뉴캐슬전 1골 2도움 활약으로 금방 다시 원래의 기량으로 돌아왔다. 지난 에버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쾌조의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갔으며 12월 4골 4도움으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아시안컵 이후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턴전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곧바로 일조했다. 이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애스턴빌라전에서 각각 1골과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벌써 14골 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을 EPL 전반기 베스트 11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3-4-3포메이션에 선정된 11명의 선수 중 왼쪽 미드필더로 선정된 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 중인 공격수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전반기에만 11골을 넣은 활약을 인정받으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EPL 레전드로 손흥민 위상은 오랫동안 자리 잡았다. 첫 시즌(2015/16시즌)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10골을 꾸준히 달성했다. 지난 시즌은 기대 이하였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이번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해리 케인이 이탈하자 손흥민은 9번 역할로 전환했다. 이후 최고의 기량을 회복했다. 자신의 두 번째 EPL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아직 가능하다'라며 손흥민의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골닷컴 외에도 여러 매체에서 올 시즌 활약을 증명하는 여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매 경기 매기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기록과 평점을 토대로 각 포지션 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를 선정하는데, 해당 방식을 통해 전반기 내내 가장 좋은 평점을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2023~2024시즌 리그 평점 7.38점으로 최전방 공격수 한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2023 남자 축구선수 랭킹에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겪었고 5월 말 수술 후에야 이를 밝힌 것은 아시아 최고 스타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손흥민은 그들을 위기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도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포인트도 감소했다. 하지만 토트넘 주장은 책임하에 고통 없이 활약하는 새 시즌을 통해 예전의 손흥민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최고의 9번과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재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유혹이 거세기에 이번 협상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프리시즌 당시에도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스카이스포츠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이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아시안컵 실망감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30세 이후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향이 없었지만,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잡기 위해 이런 추세를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그간의 재계약 기조까지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도 사우디에 가지 않겠다는 의견을 확실히 밝혔다. 지난해 6월 A매치와 프리시즌 두 차례에 걸쳐 밝혔다. 손흥민은 "내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며 잔류 의지를 드러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토트넘이 핵심 선수 손흥민에 대한 위협으로 재계약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고려해야 할 부분과 외부의 유혹, 협상 합의 등 과정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후 곧바로 토트넘 팬들이 기뻐할 재계약 소식이 등장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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