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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포커스] GS칼텍스·인삼공사의 반등…2강 구도 균열 생기나

조아라유 0

지난주 흥국생명·현대건설 격파…나란히 2연승 중
높은 외인 경쟁력+국내 주축 선수 활약도 닮은 꼴

 

GS칼텍스 강소휘.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V리그 여자부의 '2강'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구도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주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에선 이변이 속출했다. 순위표 밑에 있던 팀들이 상위팀을 잇따라 잡아냈다.

지난 20일엔 GS칼텍스가 2위 흥국생명을 3-2로 꺾은 데 이어 25일엔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무패 가도를 달리던 선두 현대건설을 3-2로 격파했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제압하면서 지난주 나란히 2승을 챙겼다. 시즌 전적도 나란히 7승9패로 같고, 승점에서 GS칼텍스(22점)가 KGC인삼공사(21점)보다 1점 앞서 4, 5위를 기록 중이다.

3위 한국도로공사(8승7패·승점 24)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가시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물론 아직 1, 2위와의 거리는 멀다. 이제서야 처음 패한 현대건설은 15승1패(승점 42), 2위 흥국생명도 13승4패(승점 39)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다.

하지만 두 팀이 1, 2위 팀을 잡아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GS칼텍스는 지난주를 포함해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승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고, KGC인삼공사가 격침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을 비롯해 그 누구도 잡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기본 전력이 나쁘지 않은 팀이다. 현재 여자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KGC 인삼공사)와 2위의 레테치아 모마 바소코(GS칼텍스)를 보유한 데다 외인을 받쳐줄 국내선수의 경쟁력도 준수하다.



KGC인삼공사 이소영.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시즌 개막 후 부상과 부진 등 다소 어수선한 부분이 있어 가진 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는데 서서히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안혜진과 윙스파이커 강소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안혜진이 2라운드에서 복귀한 데 이어 최근엔 강소휘도 돌아와 완전체 전력을 일궜다.

특히 강소휘의 복귀는 모마에게 편중되던 공격을 분산시켜주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강소휘는 복귀 무대였던 흥국생명전에서 22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KGC인삼공사는 부상 여파로 들쑥날쑥한 활약을 펼치던 이소영이 최근 들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전에서도 엘리자벳과 함께 나란히 26점을 올려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미들블로커 정호영, 리베로에서 윙스파이커로 전향한 채선아 등도 알토란 활약을 펼치면서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전적도, 팀 분위기도 닮은 꼴인 두 팀의 반등은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여자부 순위 싸움의 새로운 변수가 됐다.

 

기사제공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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