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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개최...차범근 위원장 "평생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조아라유 0

 



(베스트 일레븐=자하문로)

차범근축구상위원회가 '제36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제36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자 및 총 18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참석했다.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해 주식회사 넥슨, AIA생명, 아디다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등 후원사 관계자도 자리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원희, 정조국, 이영표, 차두리, 이근호, 이범영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레전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우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는 이석민(부산해운대FC), 박민규(충북청주CTS), 김태연(서울노원RFC), 이재왕(강원춘천스포츠클럽), 현우영(경기고양주니어FC), 전지후(울산울산현대U12), 장이현(서울위례FC), 임은수(서울충암U12), 유시윤(서울신답FC), 황석현(강원강릉온리원FC), 김동하(경기FC애플라인드), 최시후(경기FC애플라인드), 이도윤(경남마산FC), 김형석(강원강릉온리원FC), 김시훈(서울AAFC충암), 정은찬(경기팀스타FC)이 선정됐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임지혜(경남가야FC), 유아정(광주하남중앙초)이 받았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김경록 감독(구미비산초)이 수상했다.

차범근축구상은 전국 단위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천을 진행했고, 현장심사 과정을 더해 누락되는 후보자들을 재차 확인했다. 최종 심사는 사전 투표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선별된 상위 20%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영상, 공적조서, 학업 성적, 지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진행됐다.

차범근축구상을 받은 선수들은 올 여름 '팀 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차범근 이사장은 "제36회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 오늘은 저에게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면서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여러분을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하다. 36년 전 차범근축구상 시상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게 평생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하다"라며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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