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니트 자카(바이어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라니트 자카가 지난 시즌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려 한다.
3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쾰른을 2-0으로 꺾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 바이에른뮌헨(승점 54)과 격차를 10점으로 늘렸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돌풍을 넘어 신화를 쓰고 있다. 샤비 알론소 감독은 중앙지향적인 축구로 윙백 활용을 극대화해 모든 대회 34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주전 윙백인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는 리그 9골 9도움, 제레미 프림퐁은 8골 6도움으로 레버쿠젠이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자카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자카는 지난여름 레버쿠젠에 이적해 모든 대회 34경기 중 32경기에 출장했다. 리그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보여줬던 모습처럼 뛰어난 공간 활용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서 더 좋은 위치에 있는 혹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자카가 가세하지 않았다면 알론소 감독의 축구가 이만큼 높은 완성도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레버쿠젠은 자카의 활약 속에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적이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뮌헨과 격차를 10점으로 늘렸다. 바이에른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이탈 확정 등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여유롭게 마이스터 샬레를 들어올릴 수 있다.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자카는 방심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겪은 아픔 때문이다. 자카는 아스널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247일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를 유지했으나 윌리엄 살리바의 이탈을 기점으로 무너져내리며 맨체스터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 아스널이 도전자, 맨시티가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상황에 들어맞는다.
자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위치를 자랑스러워할 만하지만 아직 우승한 게 아니다. 지난 시즌 내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레버쿠젠과 비슷한 수준의 승점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나는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이 경험을 공유했다"며 레버쿠젠이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에서 승점 10점을 앞섰지만 아직 획득할 수 있는 승점이 30점이나 있다.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겸손하게 매일 경기를 뛰고 34경기 후에 우리가 어디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마지막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태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은 이미 2019-2020시즌 한지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을 넘어 독일 클럽 최장 무패 기록을 세웠다. 만약 다음 리그 경기에서도 패배하지 않는다면 2009-2010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바이에른을 넘어 분데스리가 최장 무패 팀도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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