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이 재계약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영국의 한 매체가 토트넘에 조언을 했다.
27일(한국시각) 영국의 ‘원 풋볼’은 “손흥민은 주급 19만파운드(한화 약 3억2100만원)을 받고 있는데, 토트넘은 중동에서 제공하려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하면 손흥민이 과거 해리 케인의 주급이었던 30만파운드(한화 약 5억원)까지는 못 받더라도, 25만파운드(한화 약 4억220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은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당시 일부 매체는 “사우디 구단들이 임시 목록을 작성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손흥민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포함됐다”며 손흥민의 2025년 여름 중동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유로(한화 약 433억원) 수준의 연봉을 포함한 계약을 제안받았다”며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의 목표이며,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일부 보도에서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준비를 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리 시즌 당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하며 토트넘 잔류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며 “토트넘은 위태로운 계약 상황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사우디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연장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것이다. 그의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손흥민과 비공식적인 논의도 진행 중이다. 사우디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고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재계약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는 거대한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길 원하며, 토트넘은 엄청난 급여 인상을 포함한 계약 조건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남은 선수 경력을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는 계약 연장에 서명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현재를 넘어 토트넘의 미래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계약 연장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세계일보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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