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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1월에 이적 없다”… 베일의 거취는 미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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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희망고문일까 아니면 진정 필요하다고 느낀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선수 이적은 없다고 공언했다. 사실상 가레스 베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상의 늪에 빠졌던 베일이 복귀했다. 정강이 근육을 다쳤던 그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코파 델 레이 4라운드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0일 레알 베티스전 이후 두 달 여만의 복귀다.

현재 베일의 팀 내 입지는 매우 좁다. 이미 지난 여름 사실상의 전력 외 취급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지만 여름 이적은 무산됐다. 지단 감독은 AS 모나코에서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하면 베일은 내보낼 생각을 했지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선수 영입 과정에서 ‘버리는 카드’로 꼽혔다는 것만으로도 베일은 사실상 레알에서의 활약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지단 감독은 베일을 시즌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27일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우리 팀을 나가는 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베일은 우리를 위해 할 역할이 있다. 나는 그를 100%의 상태로 되돌리고 싶다”며 베일이 예전 모습을 되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베일의 잔류 및 그가 부활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 지단 감독이 시즌 중반 이후부터 베일을 중심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도 담겨있다.

베일로서는 지단 감독의 발언이 자신에게 믿음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이는 내년 여름을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정상 몸상태가 아닌 베일을 겨울 이적시장에 내놔도 영입을 원하는 팀은 없다.

더구나 레알은 손해를 보면서 베일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지난 10월 레알은 8,600만 파운드(약 1,286억원)를 제시하면 베일을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는 레알이 2013년 여름에 토트넘에서 베일을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다. 

그 동안 베일의 기록과 이번 시즌 연 이은 부상 등으로 그 금액을 모두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레알은 최대한 근접하게 받겠다는 생각이다.

지단 감독의 1월 이적 불가 발언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 베일을 내보려면 모두가 인정하는 몸상태와 결과를 보여야 한다. 지단 감독은 시즌 종료 때까지는 충분히 베일이 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베일로서는 지단 감독의 발언이 반가우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결국 본인이 실력을 발휘해서 지금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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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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