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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선수 모두 수준 이하", "경질이 답이다"...베트남 잡았던 중국, 우즈베키스탄에…

조아라유 0

 



만리장성이 다시 무너졌다.

중국(FIFA랭킹 80위)은 16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75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1승 1패로 10월 A매치 2연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중국은 베트남(FIFA랭킹 95위)에 2-0 승리를 거뒀다. 왕추밍과 우레이 연속골 덕분이었다. 중국은 베트남전 승리로 얻은 자신감과 함께 한 단계 수준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했다. 대륙은 A매치 2연승에 대한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웨이 시하오(우한), 아이커썬(청두, 브라질 출신 귀화), 우 레이(상하이)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리 레이(베이징), 리커(베이징, 잉글랜드 출신 귀하), 왕추밍(톈진), 허 위펑(다롄)이 출격했다. 3백은 주 천제(상하이), 장광타이(상하이, 잉글랜드 출신 귀하), 왕 상위안(허난)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얀 줄링(상하이)이 지키며 선발 라인업이 완성됐다.

팽팽했던 균형은 하프타임 직전에서야 깨졌다. 전반 41분 웨이 시하오가 터뜨린 득점 덕분이다. 후반전에 돌입한 중국은 가오 톈이(베이징), 탄 롱(창춘), 천 푸(산둥), 리우 양(산둥), 팡 하오(베이징)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후반 33분 페널티킥(PK) 이후 오타벡 슈큐로프에게 내준 동점골이 시작이었다. 후반 41분 우즈베키스탄은 잠시드 이스칸데로프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넘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했다.

대륙 민심은 싸늘하다. 중국 '시나 스포츠'이 전한 대표팀 패배 소식에 팬들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없다", "중국에서는 장광타이가 유일한 선수", "그야말로 중국 역사상 최악", "감독 수준도 좋지 않고 선수들 기량과 정신력도 부족하다", "얀코비치 감독은 삼류 감독에 불과", "최우선 과제는 경질"이라며 손가락질을 보냈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C조에 편성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이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중국과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와 괌 맞대결 승자가 격돌한다. 하지만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3년 뒤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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