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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英축구종주국 자존심 지켰다’ 리버풀 레전드 “사우디 거액제의 거절한 손흥민 칭찬해!”

조아라유 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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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사우디리그 팀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손흥민(31, 토트넘)의 발언에 대해 영국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FIFA 랭킹 75위)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탈장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후반 25분 황희찬과 교대해 20여분을 뛰었다.

ESPN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이티하드로부터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421억 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842억 원)의 보너스까지 준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사우디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사우디의 거액을 거절한 손흥민의 발언은 영국에도 전해져 화제가 됐다. 축구종주국인 영국은 돈보다 명예를 선택한 손흥민의 발언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마침 울버햄튼 주장 후벵 네베스(26)가 젊은 나이에 무려 4700만 파운드(약 78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알 힐랄로 이적을 발표한 시점이라 손흥민의 발언은 의미를 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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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호세 엔리케는 “누구든지 막대한 계약을 위해 사우디리그로 가는 선수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영국에 남기로 한 SON을 존경한다”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스퍼스웹’은 “선수라면 사우디리그가 제안한 엄청난 계약을 뿌리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선수라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기사제공 OSEN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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