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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큰 마에다…류현진보다 연봉 높을까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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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선발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는 지난해 입단 당시 충격적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다저스는 마에다와 8년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8년이라는 기간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보장금액이 2500만 달러에 그쳤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앞서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점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헐값’이 분명했다.

다저스가 이러한 계약을 하게 된 이유는 마에다의 몸 상태 때문이었다. 히로시마 시절, 동년배인 다나카 못지않은 특급 투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신장 182cm-체중 73kg)와 너무 많은 공을 던진 점이 약점으로 부각됐다. 결국 다저스는 장기 계약과 함께 충족 시 엄청난 돈을 가져갈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8년간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마에다의 옵션은 다음과 같다. 

8년간 보장 연봉 : 3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 100만 달러(대부분 에이전트가 가져감)

옵션
⓵ 개막 로스터 합류 : 15만 달러
⓶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최대 650만 달러(15회, 20회 등판 시 100만 달러씩, 25회, 30회, 32회 등판 시 각각 150만 달러)
⓷ 이닝에 따라 최대 350만 달러(90이닝부터 190이닝까지 10이닝당 25만 달러, 200이닝 돌파 시 75만 달러 추가)
⓸ 트레이드 시 위로금 100만 달러
⓹ 계약 해지 시 곧바로 FA
⓺ 등번호 18번, 연간 네 차례 LA-일본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 통역사, 여행 비용, 숙박비, 개인 스태프 비자 발급 비용 지원

따라서 지난 시즌 선발 32경기에 출전해 175.2이닝을 소화한 마에다는 보장연봉 300만 달러에 개막 로스터(15만 달러) 및 선발 옵션(650만 달러)을 모두 충족했고, 이닝 옵션은 225만 달러 등 총 1190만 달러를 수령했다. 웬만한 특급 투수 연봉에 버금가는 액수였다.

그렇다면 올 시즌은 어떨까. 보장 연봉 300만 달러에 개막 로스터 합류 보너스 등 315만 달러는 그대로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좋지 못한 활약으로 선발 등판 횟수는 21회(200만 달러), 소화 이닝도 117.1이닝(75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현재까지 590만 달러 적립 중인 마에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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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옵션 포함 수령 연봉. ⓒ 데일리안

 

 

33경기를 남겨둔 다저스에서 마에다에게 보장된 선발 기회는 많아야 5~6차례다. 즉, 부상만 없다면 선발 옵션에서 150만 달러를 더 추가할 수 있고, 경기당 평균 5.1이닝의 소화 이닝을 감안하면 최대 30이닝을 더 적립해 150이닝(175만 달러) 정도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마에다가 가져갈 예상 액수는 840만 달러가 된다.

류현진과의 비교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에이전트 비용)를 제외한 3100만 달러가 보장 연봉이며, 올 시즌 700만 달러를 받는다.

물론 옵션도 있다. 하지만 170이닝 이상 또는 사이영상 투표 등 올 시즌 이루기 힘든 옵션들이 대부분이라 기본 연봉인 700만 달러만 수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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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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