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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쿠세' 벌써 간파? 화이트삭스전서 제구 흔들 난타당해..."세트포지션 감각 좋지 않았다"

조아라유 0

야마모토 요시노부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천하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도 제구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12년 3억25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 최고 보장 금액에 계약한 야마모토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야마모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를 허용하고 5실점했다.

지난달 29일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는 야마모토는 이날에는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다.

1회말 안타 및 볼넷 2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한 뒤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다.

2회를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야마모토는 3회에 다시 2루타 포함 3안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경기 후 "볼이 많아 그다지 좋은 피칭이 아니었다"고 제구력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야모마토는 그러나 "여러가지 시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세트 포지션 감각은 ​​좋지 않았다"라고 복기했다.

야마모토는 이른바 '쿠세(버릇)'가 들통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야마모토의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그의 그립이 중앙 필드 카메라에 확연히 포착됐다.

전 다저스 외야수이자 현재 야구 분석가인 릭 먼데이는 "야마모토가 위치가 다른 투수판을 밟을 때마다 구질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ㅈ야마모토는 "이 시점에서 그것은 나에게 큰 관심사가 아니다. 시즌이 가까워지면 고치고 코치들과 상의하겠다"면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즌이 시작되면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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