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치더니 결국 튀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었다’는 뜻의 '태산명동 서일필'에서는 그래도 쥐 한 마리는 있었다.
그런데 그 쥐조차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야기다. 골든스테이트는 성적이 곤두박질하자 스테픈 커리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없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를 확인했다.
블리처리포트 등 미국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트례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트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커는 "나는 이 그룹이 뭔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정말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은 많지만 필사적이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22승 25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다. 자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처지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지금 스쿼드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농구대표팀 감독이기도 한 커는 센터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인콰이어러는 엠비드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그를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여시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올여름 건강하게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엠비드는 무릎 수술로 현재 결장 중이다.
엠비드는 그의 모국인 카메룬과 프랑스, 미국 시민권자다. 지난해 10월, 엠비드는 미국 농구 대표팀 그랜트 힐(Grant Hill) 전무이사 및 프랑스 국가대표팀 대표들과 논의한 끝에 미국 대표로 뛰기로 결정했다. 이는 커 감독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41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 풀의 다른 센터로는 뱀 아데바요, 제렛 앨런, 앤서니 데이비스, 쳇 홈그렌, 워커 케슬러가 있지만 엠비드에 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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