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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에 ‘눈꽃’이 내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정말 ‘대한민국’답게 승리했다. 무려 2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강력한 압박 수비로 실책 유도, 이를 통해 19점을 더했다. 그 중심에는 ‘눈꽃 슈터’ 유기상이 있었다.
대한민국은 정말 ‘대한민국’답게 승리했다. 무려 2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강력한 압박 수비로 실책 유도, 이를 통해 19점을 더했다. 그 중심에는 ‘눈꽃 슈터’ 유기상이 있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유기상은 카타르전에서 7개의 3점슛을 성공,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그리고 레바논전에선 8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유기상의 이번 대회 성적은 3경기 평균 18.3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1.7스틸. 3점슛은 경기당 5.3개를 성공시켰다. 놀라운 건 59.3%의 성공률이다. 제일린 갤러웨이(72.7%), 아마드 알하마르셰(66.7%) 다음으로 높다.
안준호 감독은 “유기상은 지난 카타르전 때도 7개의 3점슛을 성공, 오늘은 8개를 성공시켰다. ‘눈꽃슈터’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슈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유기상은 KBL 대표 슈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터가 됐다. 과거 조성민 이후 끊긴 ‘조선의 슈터’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유기상은 KBL 대표 슈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터가 됐다. 과거 조성민 이후 끊긴 ‘조선의 슈터’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유기상은 “죽음의 조로 불린 곳에서 살아남아 다행이다.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부담이 있었고 첫 경기가 좋지 않기도 했다. ‘원팀’으로 뭉쳐 정신력으로 잘 극복해 기분 좋다”며 “토너먼트는 지면 끝이다. 더욱 집중해서 정신력을 앞세워 도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력 분석 면에서도 큰 도움을 준 유기상이다. 그는 지난 2025 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 아시아(BCL)에 출전, 레바논 주축 선수들이 있는 알 리야디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때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전했던 그다.
유기상은 “LG 소속으로 BCL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때 만났던 알 리야디 선수들이 레바논에 많았다. 그들의 장단점을 많이 알려줬다”며 “(디드릭)로슨에 대한 대비도 했는데 잘 막은 것 같다”고 만족했다.
죽음의 조에서 탈출한 대한민국은 B조 3위에 오른 괌과 8강 결정전을 치른다. 그리고 8강에서는 ‘만리장성’ 중국이 기다리고 있다. 전력의 50% 이상이 이탈한 중국이지만 그럼에도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다. 그들을 넘어 8년 만에 4강으로 향하려면 다시 한 번 사우디에 ‘눈꽃’이 내려야만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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