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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재' 김민재, 패스맵 실화? 미쳤다!...21년 만에 UCL 새 역사→패스 성공률 100%

조아라유 0
사진=옵타
 


김민재가 촘촘한 수비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벤피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승 2패(승점 6)로 리그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김민재가 선발 출격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주앙 팔리냐, 조슈아 키미히가 짝을 이뤘고, 4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경기는 뮌헨이 주도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뮌헨은 전반에 케인을 중심으로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22분 르로이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케인이 머리에 맞췄다. 이를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해당 득점은 결승골이 되면서 뮌헨은 1-0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김민재는 100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 김민재는 상대의 역습 공격 상황에서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공을 잡고 질주하려던 것을 사전에 미리 차단해 안정적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촘촘한 수비 스킬은 후반에도 빛났다. 후반 21분 이번에도 벤피카가 역습을 펼치려고 시도했다.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공을 몰고 질주했지만, 김민재가 슈퍼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바이에른 뮌헨
 
 


과거 나폴리 시절 모습이 떠오를 정도였다. 이날 김민재는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상대의 패스를 미리 차단하거나, 상대가 공을 잡더라도 뒤로 돌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아내면서 볼을 탈취한 뒤 곧바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어주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 비판받았던 공격적인 수비이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선 확실하게 개선된 모습으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선보이다 넓은 공간을 내주면서 패배의 원인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이러한 성향을 극대화했고, 장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날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이다. 김민재는 볼터치 126회, 패스 113개(113개 성공-성공률 100%), 클리어 3회, 가로채기 1회, 태클 7회, 롱패스 4회(4회 성공), 경합 8회(7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하며 케인(8.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소파 스코어
사진=게티이미지
 
 


패스 성공률 100%라는 놀라운 역사를 썼다. 매체는 "20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시즌이 시작된 이후, 단 한 명의 선수도 한 경기에서 103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이를 해냈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김민재의 패스 루트를 하나하나 그렸다. 매체는 "김민재는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총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UCL 역사상 (2003-04 시즌 이후) 100% 패스 성공률로 최다 패스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빌트'도 극찬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김민재는 78%의 경합을 성공했고, 벤피카가 노이어에게 단 한 번의 슈팅만 허용하도록 했다. 그는 또한 113번의 패스를 모두 동료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키미히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나는 항상 김민재가 긍정적인 의미에서 경합에 있어 괴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싶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키미히의 칭찬에 대해 "그는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다. 그가 나를 수비 괴물이라고 부를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화답했다.

이어 "자신감이 생기고 뮌헨에 완전히 정착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아직 나폴리에서와의 같은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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