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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복덩이→우승 주역 등극→구단이 통 크게 쐈다... 4년 1,834억 맥시멈 계약

조아라유 0


 
 
고든이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의 애런 고든이 4년 1억 3,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맥시멈 수준의 금액이다.

덴버는 2022-2023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고든은 당시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등과 함께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2014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됐던 고든은 매직에서 오랜 시간 뛰다가 2021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덴버로 넘어온 선수다. 이적 후 기량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덩크 콘테스트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여러 차례 남길 정도로 탄력이 상당한 선수이고 수비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니콜라 요키치를 만나면서 공격에서의 순도도 훨씬 높아졌다. 한때 "올스타에 뽑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덴버에서 고든의 기여도는 컸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3.9점 6.5리바운드 3.5어시스트에 야투율 55.6%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스탯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팀의 뛰어난 옵션들을 받쳐주면서 다양한 부분에도 공헌도를 쌓은 고든이다.

이러한 고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덴버는 샐러리 캡 사정이 빡빡한 상황에도 큰 결정을 내렸다. 고든은 시즌 개막 직전에 구단으로부터 맥시멈 연장 계약을 선물받으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장기 레이스를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더 놀라운 점은 고든의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 트레이드 키커까지 포함된 선수 친화적인 계약이라는 것이다. 그를 향한 덴버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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