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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호' 한국 축구, 오늘 싱가포르전…'톱 시드' 사수 도전

조아라유 0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싱가포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최종 예선 확정과 함께 아시아 국가 3위 사수에 나선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차전까지 3승 1무(승점 10)로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선두다.

각 조 1~2위가 3차 예선에 오르는 가운데 한국은 3위 태국에 승점 6점 앞서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최종 예선이 확정된다.

싱가포르에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한국이 3차 예선으로 향한다.

한국 축구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임시 사령탑으로 이번 6월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전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서울=뉴시스]김도훈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2022년까지 싱가포르 프로축구 명문 라이언시티를 이끈 김 감독은 싱가포르 축구를 잘 안다. 한국 출신의 귀화 공격수 송의영(라이언시티) 등 싱가포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부상과 수술 등을 이유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소집에 제외된 가운데 '캡틴' 손흥민과 '차세대 간판'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싱가포르전에 총출동할 전망이다.

2023~2024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월드컵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홈 경기(1골), 중국과 원정 경기(2골), 올해 3월 태국과 홈(1골), 원정(1골)에서 골 맛을 봤다.

싱가포르 원정과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중국과 최종 6차전에도 득점포를 이어가면 월드컵 2차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게 된다.

나아가 A매치 125경기 4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의 기록에도 다가선다. 최다 득점 1위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58골)이다.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신예 미드필더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 감독이 이번 소집에 새 얼굴 7명을 파격 선발한 가운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배준호의 데뷔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K리그1 대전을 떠나 스토크시티와 4년 계약해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한 배준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37경기에서 2골 5도움을 올렸다. 컵대회 포함해 공식전 2골 6도움이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배준호는 팬이 뽑은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는 유려한 드리블이 장기인 선수다. 김 감독도 "배준호의 공격적인 드리블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일본 J리그에서 부활한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도 싱가포르전에 깜짝 데뷔를 노린다.

월드컵 3차 에선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싱가포르전 승리가 중요한 건 FIFA 랭킹 관리 때문이다.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은 6월 FIFA 랭킹이 기준이다.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23위)은 4월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4위인 호주(24위)와는 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다.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해야만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톱 시드가 유력한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155위 싱가포르와 역대 전적에서 22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마지막 패배가 1968년 8월 친선경기(3-4 패)다.

지난해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도 5-0 대승을 거뒀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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