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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애리조나 상대로 1타점 신고…팀은 5-9로 져 2연패 부진

조아라유 0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피츠버그 간판스타 브라이언 레이놀즈(29)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배지환(25)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타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안타는 생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홈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우익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배지환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레이놀즈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한정된 시간 동안 빅리그에 복귀했다.

데릭 쉴튼 피츠버그 감독도 배지환이 팀에 합류한 27일 체이스 필드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배지환이 메이저리그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레이놀즈가 복귀하는 29일까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지환의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파트(26)를 상대로 초구, 92.6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노아웃 주자 2, 3루 득점권 찬스 때 만들어졌다. 배지환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팀 같은 투수 파트의 3구, 86.9마일(약 140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쪽 깊은 플라이 볼로 연결했다. 이때 3루에 있던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홈을 밟아 배지환의 타구는 1타점 적시 희생타가 됐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배지환은 애리조나의 바뀐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즈(23)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 102마일(약 164km)짜리 싱커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재 타석은 9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배지환은 상대팀 바뀐투수 브라이스 하비스(27)를 상대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신고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85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418로 부진하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 중인 애리조나에 이날도 5-9로 져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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