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베테랑 포워드 함준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 |
[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 기자] 소노 포워드 함준후(36·195㎝)가 베테랑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성실함을 무기로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고 있다.
함준후는 2020~2021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소노에서 김승기 감독과 재회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분 53초를 뛰며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함준후가 투지를 발했다. 소노 관계자는 “(함)준후가 나이가 많지만 열심히 뛰며 선수단 분위기를 잘 살려줬다. 팀도 그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는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등 준척급 프리에이전트(FA)를 대거 영입했다. 다시 경쟁을 해야 하는 함준후는 “좋은 선수들의 합류해 팀 전력이 좋아졌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코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함준후가 소노 손규완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사진 | KBL |
함준후는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계속 농구를 하기 위해선 다가올 시즌이 중요하다. 함준후는 “선수생활의 마지막이 보이는 것 같다. 소노에서 계속 뛰고 싶은데 뛸 수 있을 때까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이는 함준후는 “내가 튀기보다 조용히 내 몫을 하고 싶다. 벤치에서도 선수들을 잘 다독거리면서 후배들에 도움이 되는 선배이고 싶다. 코트 안팎에서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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