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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만에 뮌헨 복귀' 김민재 바로 뛴다 "토요일에 봐요" 1위 레버쿠젠전 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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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돌아왔다. 환영한다"며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챔피언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인 훈련 세션을 마쳤다"고 전했다. ⓒ 바이에른 뮌헨
▲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돌아왔다. 환영한다"며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챔피언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인 훈련 세션을 마쳤다"고 전했다. ⓒ 바이에른 뮌헨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돌아왔다. 환영한다"며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챔피언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인 훈련 세션을 마쳤다"고 전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사이클을 타며 구단 관계자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49일 만의 복귀다.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지난해 12월 볼프스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까지만 뛰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최근까지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다.

조별리그부터 호주와 8강전까지 선발 출전하며 클린스만호의 최후방을 지켰던 김민재는 아쉽게도 요르단과 준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고 호주전에서 또 다시 경고를 받아 징계가 적용됐다. 김민재가 빠진 한국의 수비는 요르단에 철저히 유린당하면서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도전에 나섰던 한국이 준결승에서 짐을 싸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소속팀으로 향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하기 무섭게 개인 훈련을 진행한 김민재는 다행히 밝은 표정으로 탈락의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낸 모습이었다.

김민재의 복귀는 바이에른 뮌헨에 천군만마와 같다.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2위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는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다음 상대다. 이들은 오는 11일 레버쿠젠과 21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해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사실상 분데스리가의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중요한 경기에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의 합류는 힘이 될 요소다. 더구나 김민재는 요르단전에 결장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호주전부터 레버쿠젠전까지 열흘의 차이가 나 김민재는 100% 컨디션으로 분데스리가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민재가 빠진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5경기 동안 4승 1패의 성적을 냈다. 준수한 행보였지만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고, 공격수인 킹슬리 코망도 장기간 이탈하면서 어수선하다. 김민재의 복귀로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어 바이에른 뮌헨은 활짝 웃었다.

김민재도 "내가 돌아왔다"면서 "토요일에 보자"고 레버쿠젠전 출전을 암시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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