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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 훗스퍼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더 뛰고 싶다." 손흥민은 돈을 택하지 않았다.
영국 'TBR 풋볼'은 28일(한국시간) "오랜 기간 토트넘은 스타플레이어가 떠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찾아 토트넘을 떠났고, 올여름에도 이탈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스퍼스 챗 팟캐스트'에 출연한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한 핵심 선수가 있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느끼고 있는 감정과 계약 상황을 언급했고, 재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재계약 성사는) 아직이다. 현재로서는 임박했는지 알 수 없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구단과 선수 사이) 관계가 좋아 서두르지 않는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나아가는 방향에 매우 행복하다. 에이전트와 구단 관계도 훌륭해 재계약은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다가오는 7월이면 어느덧 만 32세에 접어드는 손흥민. 그만큼 새로 체결할 계약은 사실상 종신에 가깝다. 은퇴 직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는 것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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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와 연결됐다. 특히 알 이티하드행 가능성이 진지하게 거론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6,000만 유로(약 873억 원)에 보너스를 얹은 금액으로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연봉 3,000만 유로(약 436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천문학적인 돈이 보장되는 사우디 진출이지만 손흥민은 거절했다. 지난해 6월 A매치 엘살바도르전 이후 "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 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았나.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고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과 EPL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중동행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손흥민은 돈 대신 명예 그리고 토트넘을 선택해 리빙 레전드로 거듭났다. 어쩌면 한국 축구 역사상 다시 볼 수 없을 위대한 순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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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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