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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의견 충돌... 급해진 '나폴리', 바이아웃 삭제 대신 금액 올린다

조아라유 0

김민재. /사진=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6)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폴리(이탈리아)가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나폴리가 급해졌다. 내년이면 김민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계약서에는 5000만 유로(6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표시된 금액 이상 제시할 경우 소속팀 나폴리 동의 없이도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조항이다. 내년 7월부터 2주간만 적용된다. 자칫 꼼짝없이 핵심 수비수를 내줄 수 있다.

나폴리는 이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 측 입장도 분명해 보인다. 바이아웃 조항을 쉽게 삭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아모 일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기자 지오반니 스코토의 소식을 빌려 "나폴리와 김민재의 재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을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낮은 제안에 선수를 내주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양 측의 의견 충돌이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리그 최고 수비수로 꼽힌다. 지난 여름 이적한 신입생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가 싸게 느껴질 정도다. 다른 팀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상당히 늘었다. 잉글랜드 맨유, 토트넘 등 한둘이 아니다. 김민재를 저렴한 가격에 내보낸다면 나폴리는 아까울 수밖에 없다.

반면 김민재 측은 생각이 다르다. 바이아웃으로 인해 미래를 선택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높아질 경우 영입팀이 줄어들 수 있다.

결국 나폴리가 절충안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김민재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몸값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중국리그에서 뛰던 작년만 하더라도 김민재의 몸값은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 정도였다. 하지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지난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240억 원)를 기록했다. 이제 바이아웃 1000억까지 넘보는 사나이가 됐다.

앞서 영국 더하드태클은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16강에 진출했고, 김민재는 핵심 전력 중 하나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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