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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승 코리아!”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 받은 女 핸드볼, 스웨덴과 접전 끝 패배 1승 3패

조아라유 0
여자 핸드볼 대표팀 신은주(가운데)가 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끝내 패배했다.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21–27로 패배했다. 1승 3패가 된 한국은 3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덴마크, 스웨덴,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와 한 조에 묶였다. 각 조 상위 네 팀이 8강에 오르게 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23-22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똘똘 뭉친 결과였다. 하지만 유럽의 강호들과 연이어 만나면서 패배가 늘어났다.
 
스웨덴 출신인 시그넬 감독은 이번 맞대결을 두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스웨덴을 이끈 바 있다. 현 스웨덴 대표팀에도 시그넬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많다. 누구보다 스웨덴을 잘 아는 시그넬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한국을 이끌고 조국을 꺾으면 의미 있는 기쁨이 될 것”이라"면서 “스웨덴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내가 있다는 건 한국의 큰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끈끈하고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를 물고 늘어졌던 한국이지만 역시나 조직력이 강점인 스웨덴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스웨덴도 한국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했다. 한국은 끝내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또 한 번의 패배를 떠안았다.


 
파리=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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