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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강자'의 위용을 뽐낸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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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라이프치히에 3-0 완승... 승점 차 3점으로 벌려

[오마이뉴스이근승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꿈꾸는 RB 라이프치히에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해줬다. 

뮌헨이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겨울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나섰고, 로번과 코스타는 측면에 배치됐다. 알칸타라가 공격형 미드필드로 나선 가운데 알론소와 비달은 3선에 위치했다. 알라바와 훔멜스, 마르티네스, 람이 포백 수비를 담당했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르너와 폴센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르스베리와 자비처가 측면에서 공격 지원에 나섰다. 중원은 드미와 케이타가 구성했고, 포백은 할스텐베르크와 오반, 일산커, 베르나르도가 맡았다.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뮌헨에서는 로번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라이프치히에서는 폴센의 적극적인 몸놀림이 눈에 띄었다. 

선취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로번의 패스를 받은 람이 시도한 낮고 빠른 크로스가 레반도프스키의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맞췄고, 이를 빠르게 침투한 알칸타라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취골을 뽑아냈다. 

선취골 이후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후반 24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라이프치히 케이타의 백패스를 가로챈 레반도프스키의 패스가 알칸타라를 거쳐 알론소에 향했고, 알론소의 침착한 마무리 슈팅이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설상가상으로 라이프치히는 퇴장으로 인해 선수 한 명까지 잃었다. 전반 29분 람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해 포르스베리가 뒤쪽에서 강한 태클을 가했고,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43분 뮌헨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패스를 코스타가 잡아내는 과정에서 굴라치 골키퍼와 충돌이 생기며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라이프치히는 전의를 상실했다.

뮌헨은 3골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추가 득점을 노렸다. 특히 후반전에는 상대가 중앙선을 넘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와 코스타, 교체 투입된 리베리 등이 수차례 슈팅을 퍼부으면서 상대 수비진에 큰 부담을 가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칩샷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리베리의 슈팅은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이날 경기는 마무리됐다. 

 

 

 

 

'분데스리가 최강자'의 위용을 뽐낸 바이에른 뮌헨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달렸던 뮌헨과 2위 라이프치히의 만남은 예상보다 훨씬 싱겁게 끝났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뮌헨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한 로번과 람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힘을 발휘하면서 라이프치히는 무너졌다. 

특히 뮌헨은 라이프치히가 로번의 드리블을 막기 위해 압박과 도움 수비를 시도하면서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 수비진이 로번에 집중한 틈을 놓치지 않은 람의 절묘한 공격 가담이 선취골을 만들어 내면서 뮌헨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후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었고, 실수와 함께 잇달아 실점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알칸타라는 선제골을 포함해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이날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알칸타라는 정교한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6차례의 드리블 돌파 시도 중 무려 5번이나 성공하며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4차례의 키패스 성공으로 동료들의 공격력을 극대화했고, 많은 활동량을 통해 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진에 큰 부담을 가했다. 

추가골을 기록한 알론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비달과 함께 상대 미드필드진을 완벽하게 압도했고, 전진 패스를 수차례 끊어내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상대의 약점과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 기회를 득점으로 만드는 결정력,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뮌헨은 역시 '분데스리가 최강자'다웠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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