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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억 먹튀’ 요미우리 퇴단→美 독립리그, 대만 양다이강 3년만에 일본 복귀…2군리그 독립구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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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이강(왼쪽)과 하시카미 감독 /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구단 SNS

 



[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양다이강(37)이 3년 만에 다시 일본야구로 복귀했다. 그런데 1군이 아닌 2군리그다.  

일본 독립구단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는 14일 일본 니가타시 홈구장 하드 오프 에코 스타디움에서 양다이강 입단식을 가졌다. 

2007년 창단한 니가타 알비렉스는 지난해까지 독립리그 BC리그에 소속돼 참가했는데,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에 새롭게 참가한다. 일본프로야구는 2군 리그를 확대하기 위해 독립 구단을 합류시켰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양다이강은 화려한 금발 헤어에 오렌지 유니폼 모습으로 입단식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양다이강은 “입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젊은 선수와 함께 하시카미 히데키 감독하에 2군리그에서 100%의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양다이강은 3년 만에 다시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하게 된 것. 양다이강은 지난 2년간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양다이강은 “미국에서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니혼햄의 이나바 단장으로부터 하시카미 감독이 연락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이식시 니가타 알비렉스 입단 과정을 설명했고, “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 니가타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구장 시설이 훌륭하고, 니가타의 밥맛이 인상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양다이강(가운데) 입단식 /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구단 SNS

 



양다이강은 대만 출신으로 일본에서 고교를 다니며 야구 유학을 했다. 2005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했다. 니혼햄 시절이 전성기였다. 2011시즌부터 니혼햄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4년 연속 130안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기록했다. 2013년 득점 1위(93개), 도루 1위(47개)를 차지했다. 2012~14년, 2016년에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국내 FA 자격을 얻은 양다이강은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5년 15억엔(당시 환율 약 156억원) 대박 계약에 성공한 것. 

그러나 요미우리에서 5시즌은 ‘먹튀’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2017년 첫 해 87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할6푼4리(87안타) 9홈런 33타점 4도루에 그쳤다. 이후로도 부진,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38경기 77타석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3푼8리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5년 동안 매년 3억엔의 고액 연봉을 받아 요미우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2021시즌 5년 계약이 끝나고,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양다이강은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야구를 계속했다. 지난해 미국 독립리그에서 9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했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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