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불가리아 국대 출신의 메렐린 니콜로바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성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제공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한국을 연패로 몰아넣었던 그 선수가 김천 땅을 밟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불가리아 국가대표팀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21)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니콜로바가 입국했음을 알렸다.
키 183㎝의 니콜로바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와 빠른 공격이 강점인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지난 시즌 튀르키예 1부 리그 소속팀인 Sarıyer Belediyesi(사리예르 -2- 벨리디예스)에서 활동했다. 지난 5월 9일 열린 2024 KOVO 여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는 지난해 VNL에서 한국을 상대로 양 팀 최다 득점인 30점(서브 2득점)을 기록한 불가리아 배구 대표팀 선수로 익숙하다. 니콜로바에게도 특별한 기억이었던 모양. 니콜로바는 "지난 5월 VNL 경기를 할 때 강소휘 선수를 눈여겨봤는데 같은 팀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기대가 됐다. 당시에도 만나서 인사하고 사진을 같이 찍었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곧바로 김천으로 합류한 니콜로바는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한국도로공사가 출전을 앞두고 있는 "2024 베트남 VTV컵"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