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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한 달 휴식" 오른쪽 어깨 미세 근육 파열…올림픽 14G 강행군 후유증

조아라유 0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탁구 신유빈이 참석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4경기를 뛰며 강행군을 펼치고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20일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전부터 오른쪽 어깨 부위에 통증을 가지고 있었고, 경기를 치르면서 해당 부위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에는 9일부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26일부터 WTT 차이나 스매시 등 대회가 열린다. 신유빈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부상 결과를 살펴본 뒤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빈은 1992년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단일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한국 탁구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앞서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까지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에 도전하며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혼합 복식 16강(독일), 8강(루마니아), 4강(중국), 동메달 결정전(홍콩) 4경기, 여자 단식 64강(호주 테이퍼 멜리사), 32강(헝가리 포타 조르지나), 16강(미국 장 릴리), 8강(일본 히라노 미우), 준결승(중국 첸멍), 동메달 결정전(일본 하야타 히나) 6경기 등을 소화한 뒤 여자 단체전에 나섰다.

단체전에서도 16강-8강-4강-동메달 결정전까지 4경기를 더 소화하면서 총 14게임을 뛰었다. 단체전에서 1복식 경기만 나서기는 했지만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과 긴장감을 고려하면 심신에 가해지는 데미지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언제나, 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게 아닌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1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매치 점수 3-0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독일을 누르면서 한국은 올림픽 탁구 종목에 단체전이 처음 생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 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먼저 신유빈은 임종훈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에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게임 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임종훈 조의 동메달로 한국 탁구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후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강자 천멍과 붙어 44분 만에 게임 스코어 0-4(7-11 6-11 7-11 7-11)로 완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 게임 스코어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하지만 여자 단체전에서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 끝 3-0(3-2 3-0 3-0) 완승을 거두면서 동메달 하나를 더 추가했다. 신유빈은 1992년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단일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한국 탁구 선수가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은 신유빈-임종훈이 출격한 혼합복식과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포즈취하는 탁구 대표팀 신유빈.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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