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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령탑 원한다' 英 1019경기 베테랑 브루스 감독 긍정적 반응... '클린스만 후임 가능성' 영국도 시선 집중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스티브 브루스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무대에서 베테랑 감독으로 인정받는 스티브 브루스(65)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인 브루스는 한국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관심이 있는 감독이다. 브루스는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감독이 마지막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동한 베테랑 지도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영국에서만 1019경기를 지휘했다. 385승 250무 384패를 거뒀고 1315골 130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평점은 1.38점이었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브루스는 위건 감독 당시 조원희(41)를 영입했다. 선덜랜드 시절 지동원(33·현 수원FC), 뉴캐슬에서는 기성용(36·FC서울)을 지도한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60)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끝으로 경질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해외 감독직을 원한다. '데일리 메일'은 "경기장을 떠난 지 약 1년이 된 브루스는 클린스만을 대신할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브루스 감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도 한국행에 긍정적이다. '미러'는 "소식통에 따르면 브루스는 한국의 관심을 알고 있다. 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라며 "브루스는 본인의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눌 것이다. 감독직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는 해외 지도자 생활이 경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브루스 감독. /AFPBBNews=뉴스1

선덜랜드 시절 브루스(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브루스는 1998년 7월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꾸준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미러'에 따르면 브루스가 휴식을 취한 건 2023년뿐이었다. 선덜랜드와 아스톤 빌라, 버밍엄 시티 등 잉글랜드 내 12개 팀을 지휘했다.

'미러'도 한국의 현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해당 매체는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 클린스만과 계약했다. 하지만 그는 클린스만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클린스만은 한국 감독직에서 경질됐다"라고 했다.

정몽규(63) KFA 회장의 성명문도 전했다. 16일 클린스만 경질 발표 당시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술, 선수단 관리, 업무 태도 등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러'도 해당 발언을 고스란히 실었다.

클린스만 경질 소식은 외신에서도 수차례 다뤘다. 영국 'BBC'는 "정몽규 KFA 회장은 클린스만이 한국 감독으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1년 만에 한국 대표팀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이었다"라고 조명했다.

해당 매체도 한국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BBC'는 "한국은 '리더십 실패'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라고 보도하며 "클린스만은 경기와 선수 관리, 태도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그의 한국 내 인기는 아시안컵 동안 급락했다. 부진한 경기 후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펩 과르디올라(왼쪽)와 대화하는 브루스 감독. /AFPBBNews=뉴스1

 

 

한국 대표팀 내 불화설은 이미 영국 '더 선'에서 최초 보도됐다. KFA 관계자도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툰 건 사실이다. 해외 언론의 기사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클린스만 경질에 큰 영향을 미쳤다. 'BBC'는 국가대표팀 내 '탁구 논란'도 재점화했다. 매체는 "한국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다. 선수들끼리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를 당했다"라며 "때문에 클린스만 리더십에도 의문이 제기됐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클린스만 경질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매체는 KFA의 클린스만 경질 발표 후 "지난해 2월 부임한 클린스만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면서 "허나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패하며 64년 만의 우승 기다림을 연장했다. 팬과 정치인, 한국 언론은 클린스만 경질을 요구했다. 토너먼트 동안 최고 선수들 간 내전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한국은 오는 3월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국내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잉글랜드 베테랑 지도자가 직접 한국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KFA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4-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이 정몽규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 입장발표를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뉴캐슬 선수단을 안아주는 브루스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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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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