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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태백 거쳐 김천vs강원 관전...대표팀 감독으로서 K리거 옥석 가리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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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K리그 관전에 나선다.

비판과 논란 속에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8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 강원FC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대학축구대회가 열리는 태백에서 경기를 보고 지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김천으로 넘어가 김천과 강원FC 경기를 지켜본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이 된 뒤 연령별 팀 경기에 가고 MIK 워크샵에서 각급 지도자들과 전술 철학에 대해서 공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열리는 K리그 경기에 참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김천, 강원 경기가 시작이었다.

김천과 강원은 각각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현 시점 기준 각각 1위와 2위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통해 올라왔고, 강원은 K리그1 11위에 위치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번 시즌엔 완전히 상반된 행보로 상위권에 균열을 내며 선두 경쟁에 참여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K리그 경기 참관을 통해 옥석을 가릴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9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10년 전 대표팀 감독을 이끌 때와 차이점을 언급하며 "울산 HD 감독으로서 K리그 3년 반 동안 있었고 각 팀에 있는 주요 선수들,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 알고 있다. 지금 들어가면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부터 여러 이름들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10년 전과 차이점이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대표팀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어느 선수들도 들어올 수 있는 팀이다. 새로운 팀이 시작이 되는데 지금 이 대표팀에 뭔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온다기 보다는, 들어오는 선수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며칠 동안 시간을 보내는지도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고 그러면 된다고 생각한다. 유연성 있게, 유럽과 K리그 전체적으로 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뽑겠다"고 이야기했다.

국내, 해외파 가리지 않고 선발을 할 거라던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K리거는 누구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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