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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했는데…이렇게 떠나네→'토트넘 결단 내렸다, 돈 벌러 간다'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영입을 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아흘리가 동료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히샬리송도 해외 이적에 대해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알 아흘리의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밝혀진 바와 같이 진짜"라며 "아직 입찰은 없지만 거래자들은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약 1047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 타임스'의 게리 제이콥 기자도 "히샬리송이 사우디 프로리그로 갈 예정이며 알 아흘리가 관심을 보였다"며 "그는 해외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그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히샬리송의 계약은 3년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이번 여름 판매할 생각이다. 히샬리송이 이적을 원하지 않아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 듯했으나 히샬리송이 마음을 바꿨다면 이적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을 팔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의 도미니크 솔란케, 브렌트퍼드의 아이반 토니 등 여러 스트라이커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이유는 히샬리송의 기량에 아쉬움을 느껴서이다.

2022년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해리 케인의 존재로 인해 후보 공격수에 머물러야 했다. 이적료만 6000만 파운드였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달랐다. 지난해 여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는 히샬리송이 꿰차는 것이 유력했다. 토트넘도 히샬리송을 믿고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토트넘 스트라이커로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샬리송을 주전에서 제외하고 스트라이커 경험이 있는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히샬리송 대신 스트라이커에 손흥민을 기용했고 손흥민은 물오른 결정력을 뽐내며 스트라이커로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6경기 중 23경기를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활약은 고무적이었지만 히샬리송을 계속 벤치에만 둘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교체 출전을 포함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했고 히샬리송도 12월부터 서서히 득점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리그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이 돌아와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몸 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부상 이후 선발 출전 경기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가 전부였다.

토트넘은 자신들이 데려온 가격에 히샬리송을 팔고자 한다. 유럽 팀들은 히샬리송을 그 가격에 구매하려고 하지 않기에 프리미어리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사우디 리그와 대화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첼시도 지난해 여름 사우디 리그에 여러 선수를 판매해 이적 자금을 확보했다.

알 아흘리는 손흥민에서 히샬리송으로 영입 목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알 아흘리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은 이미 32세이므로 2026년 사우디로 이적해 마지막으로 큰 계약을 맺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2시즌 더 뛸 수 있다"며 손흥민이 2년 뒤 계약이 끝나면 사우디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이상적으로 손흥민이 지난 여름이나 이번 여름처럼 전성기에 가까워졌을 때 그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떠나기 전에 토트넘의 우승 가뭄을 끝내는 것을 돕기로 했다"고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떠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영입은 뒤로 하고 이번 여름에는 히샬리송의 영입에 나서는 알 아흘리다.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을 영입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공격진을 꾸리고 싶어 한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네이마르와 즐겁게 놀고 좋은 경기력 선보이더니 이번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서도 서울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논란의 2년이 끝나가고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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