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앤트맨'의 다짐, 그리고 현지 언론은 'GOAT'를 언급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94-124로 완패, 시즌을 마감했다.
미네소타는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을 향했지만, 다시 한번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의 플레이오프 여정도 같이 끝났다. '야후 스포츠'가 1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여름 나보다 더 열심히 운동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20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지명을 받은 에드워즈는 매 시즌 성장해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79경기에서 평균 36분 3초 동안 27.6점 3점슛 4.1개(성공률 39.5%)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맹활약했다.
최근 4시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비록 팀을 우승으로 이끌진 못했지만, 그는 큰 무대에서 더 뛰어난 존재감을 뽐냈다. 플레이오프 통산 42경기에서 평균 26.9점 6.6리바운드 5.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어쩌면 계속된 탈락이 에드워즈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을 터.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사람들이 왜 플레이오프 탈락이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온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한테 신나는 일이다. 난 이제 23살이다. 몇 번이나 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내년에 다시 도전 해보겠다. 아프다는 표현을 정말 끔찍한 표현이다. 난 정말 괜찮은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야후 스포츠'는 'GOAT' 마이클 조던(은퇴)를 언급하며 에드워즈와 비교했다.
'야후 스포츠'는 "에드워즈는 뛰어난 득점 능력 등을 앞세워 어린 나이에 성공을 거둔 시카고 불스 전설 조던과 닮았다. 두 선수의 또 다른 공통점은 선수 생활 초반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맛봤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던의 경우 시카고 로스터가 강화되면서 계속 성장했다. 결승에 진출한 후에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승리했다. 에드워즈에게도 같은 기대를 거는 것은 어리석지만, 그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한 그림은 조던과 계속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