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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일 만에 롯데로 돌아왔다…홈런 공동 선두 위즈덤도 스윙삼진→불펜에 단비 되나 [사직 현장]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정)철원이도 혼자 버티려면 힘들다."

2020년 9월 17일 이후 1665일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베테랑 불펜 투수 박시영은 불펜에 단비가 될 수 있을까.

박시영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⅔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복귀전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박시영은 롯데가 1-3으로 끌려갔던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했다. 까다로운 KIA 테이블세터를 잡아낸 박시영은 나성범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교체됐다. 정현수는 2사 1루에서 최형우를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워 박시영의 책임주자를 지웠다.

박시영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심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시속 145㎞까지 나왔으며 주무기 슬라이더도 위력을 발휘했다. 현재 5홈런으로 오스틴 딘(LG 트윈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등과 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패트릭의 방망이를 끌어낼 만큼 무브먼트가 좋았다.


 


현재 롯데는 불펜 고민을 안고 있다. 한 축을 맡아야 할 구승민이 구위 난조로 퓨처스리그로 향한 상황. 베테랑 김상수 역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다. 이날 경기 전 롯데 연패 과정은 불안한 불펜의 현실을 보였다. 8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12-7로 앞서고 있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12-15로 패했다. 9일 사직 KIA전에서도 3-3으로 따라붙은 뒤 다시 한 번 리드를 내줘 3-5로 무릎을 꿇었다. 정철원 혼자 모든 걸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경기 전 "철원이 혼자 버티려면 힘들다. 앞에 한 명이 딱 잡아주면 괜찮을 텐데..."라며 "박시영은 (1군에서) 던졌던 선수다. 주자 있는 상황 등에 한 번 보려고 한다. 불펜진에 박진과 왼손 투수 송재영, 정현수, 김강현밖에 없다"고 불펜 고민을 털어놨다.


 


그리고 이 걱정거리를 돌아온 박시영이 해결해 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08년 롯데 소속으로 프로에 입성한 박시영은 2021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섰던 박시영은 결과물을 보였다. 5경기 1세이브 6이닝 평균자책점 1.50 6탈삼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호투로 1군에 승선했고, 이날 지난 2020년 9월 17일 잠실 LG전 이후 1665일 만에 치른 롯데 복귀전에서 좋은 투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험 풍부한 박시영이 제 몫을 해준다면, 롯데 불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패배 속에서 박시영 투구로 위안을 얻은 롯데가 불펜 운영에 활력을 띌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시영 정보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생년월일: 1989년 03월 10일

경력:  축현초-인천신흥중-제물포고-(영남사이버대)

지명순위: '2008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1순위

성적: (2024시즌) 26경기 1패 4홀드 1세이브 25⅓이닝 평균자책점 4.62 23탈삼진 / (통산) 283경기 9승 14패 32홀드 1세이브 325⅔이닝 298탈삼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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