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4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7번 시드를 확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디펜딩챔피언' 덴버 너게츠와 맞붙는다.
르브론 제임스(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팀 공격에 앞장섰고, 디안젤로 러셀(21점 7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 오스틴 리브스(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힘을 보탰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잠시 뒤 있을 새크라멘토 킹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승자와 8번 시드를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자이언 윌리엄슨(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홀로 분전했으나 그 외 활약이 부족했다.
1쿼터를 26-34로 뒤처진 채 끝낸 레이커스.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게이브 빈센트와 타우린 프린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잭슨 헤이즈의 덩크슛이 터졌다. 루이 하치무라와 러셀의 지원사격과 제임스의 연이은 림어택까지 나온 레이커스는 60-5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도 좋았던 레이커스였으나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리브스와 하치무라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린 것도 잠시였다. 허브 존스에게 3점슛을 내줬고, 윌리엄슨의 득점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데이비스를 매치업으로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호세 알바라도, 트레이 머피 3세에게도 연이은 외곽포를 허용한 레이커스는 83-7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접전의 양상 속 레이커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윌리엄슨에게 연거푸 실점한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동점(93-93)을 헌납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로서는 호재가 생겼다.
40점을 몰아치던 자이언이 불의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 이후 제임스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레이커스는 러셀의 쐐기 3점슛과 데이비스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으로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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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