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팀 후지사쿠라 야마나시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입장 표명
-후지사쿠라 야마나시의 선수는 훈련 중 도촬 및 영상 유포, 과도한 접촉 등으로 피해를 봄
-이에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단호한 입장을 발표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일본 여자축구팀 FC 후지사쿠라 야마나시가 최근 소속팀 선수에게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공식 설명을 발표했다.
나데시코 리그 2부에 소속된 FC 후지사쿠라 야마나시는 13일(한국시간) 최근 발생한 소속 선수에 대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매체 '초월드사커'는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훈련 중 도촬 및 영상 유포 훈련 후의 과도한 접촉 행위가 후지사쿠라 야마나시 선수로부터 신고됐다. 해당 선수는 현재 정신적 피해를 본 상황이다. 구단은 이에 선수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에 대한 경고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후지사쿠라 야마나시는 이날 "우리 클럽 소속 선수에 대한 훈련 중 도촬 및 과도한 접촉 행위가 선수로부터 신고됐다"라며 해당 선수가 불편을 겪은 행위를 설명했다.
구단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를 언급하며 "훈련 후 선수에게 접근하거나 물건을 전달하는 행위, 훈련 중 혹은 이후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포하는 행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과도한 메시지 발송" 등으로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해당 선수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위와 같은 행동을 한 분들께선 먼저 운동선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행동을 중단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현재 우리 클럽에서는 훈련 참관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덧붙여 "후지사쿠아 야마나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호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후지사쿠라 야마나시는 현재 2024시즌 나데시코 리그 2부에서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1부 리그로의 승격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소속 선수가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최근 여성 운동 선수에 대한 도촬 및 이미지 악용 등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말을 통해 우려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지사쿠라 야마나시 소셜 미디어 계정
박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