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32)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떠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판다이크는 클롭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에 리버풀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에 안착한 뒤 그는 클롭 감독 체제에서 주장이 됐다.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에 클롭 감독의 역할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롭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이크는 클롭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에 실망했으며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새로운 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의 차기 감독인 아르네 슬롯에게 판다이크 계약은 최우선 과제다. 선수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이 그를 떠나보내기에 이상적인 시기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판다이크는 2018년 1월 리버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곧장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판다이크 합류 뒤 리버풀 성적은 수직 상승했다. 리그 타이틀을 노리기엔 2퍼센트 부족한 강호에서 진짜 대권 후보로 진화했다.
실제 판다이크가 안필드에 오고 첫 4시즌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구가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리시 풋볼 리그 컵(EFL컵)을 한 차례씩 석권했다.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올 시즌 총 45경기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판다이크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클롭 감독과 함께할 수 없다면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미러'는 "도르트문트가 가장 영입전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튀르키예 리그에서 관심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슬롯 감독은 선수단 정리에 전념하고 있다. 판다이크 계약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단기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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