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오는 2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사진은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 이후 악수하며 포즈를 취한 황 감독(오른쪽)과 신 감독.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
얄궂은 운명이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 토너먼트에서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만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대회 3위까지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
8강에서 탈락하는 팀은 당연히 파리행이 자절된다. 4강에 오르면 패해도 3-4위 결정전이 남아있고 여기서도 패할 경우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한 파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8강에서 패하면 이 같은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 모든 것을 걸고 치러야 하는 한판이다.
황 감독과 신 감독은 두살 터울이다. 신 감독이 선배다. 두 감독 모두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화려한 현역 생활 이후 지도자로서도 성공가도를 걷고 있다.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황 감독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표팀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 양상 속에서 임시로 성인 대표팀을 맡아 무난하게 팀을 이끌기도 했다.
K리그 레전드 출신 신 감독은 지도자 경력은 황 감독보다 더 화려하다. U20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A대표팀 코치와 감독 등을 두루 맡았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갑작스럽게 팀을 맡았지만 당대 최강 독일을 꺾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압도적이다. U23 대표팀 레벨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하에서 인도네시아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U23 본선행을 이끌었고 내친 김에 조별리그까지 통과했다. 사상 첫 올림픽행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해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조금은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지만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카타르에 패했지만 예상을 깨고 호주와 요르단을 잡아내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우승 후보군으로 거론된 호주를 1-0으로 꺾었고 요르단을 상대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1로 완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황 감독은 "신 감독과 8강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현실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좋은 팀으로 만들었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 해서 무조건 승리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신 감독은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 올림픽에 함께 가고 싶었다"며 일찌감치 만나게 된 상황에 대해 만감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신체 조건이 좋은 한국은 버거운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사사로운 감정은 배제하고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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