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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귀화 성공한 한양대 벌드수흐, "굉장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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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을 취득한 한양대 1학년 벌드수흐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굉장히 기분이 좋고, 너무 기쁘다."

몽골 출신 벌드수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해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다만, 벌드수흐의 데뷔전은 219년이 될 것이다. 

마산고 출신인 벌드수흐는 귀화가 미뤄져 지난 9월 입학했다. 최대한 빨리 귀화를 마쳐 9월 중 열리는 대학농구리그에 출전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귀화가 늦어진데다 규정 때문에 데뷔전은 무산되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지난 11일 명지대와 경기를 앞두고 "귀화 선수는 선수등록을 마치면 바로 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다"며 "벌드수흐가 귀화한 뒤 선수등록을 할 때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경기에 출전하려면 3개월 재학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벌드수흐가 명지대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학기 시작할 때 귀화 선수가 선수 등록을 하면 바로 뛸 수 있지만, 학기 중 귀화 선수가 선수 등록을 할 경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벌드수흐는 이전까지 관중석에서 홀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은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코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고, 경기도 벤치에서 지켜봤다.

명지대와 경기 후 만난 벌드수흐는 "굉장히 기분이 좋고, 너무 기쁘다"고 귀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장점을 들려달라고 하자 "3점슛이 정확하고, 운동능력도 좋다"고 짧게 답했다. 한양대 슈터는 김기범이다. 김기범은 지난해와 올해 3점슛 1위(2017년 58개, 2018년 55개)에 올랐다. 김기범은 올해를 끝으로 한양대를 졸업한다. 

벌드수흐는 김기범을 이어받을 슈터로 기대해도 되냐고 되묻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벌드수흐는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학기 때 데뷔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벌드수흐는 "운동만 같이 하고 경기에 나가지 못해 아쉽다"고 명지대와 경기마저 출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선수 등록을 마쳐 동료들과 몸을 풀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건 의미 있다. 

벌드수흐는 "코트에서 동료들과 같이 몸을 풀어서 좋았다. 몸을 풀었지만, 벤치에 앉아 있으니까 경기를 많이 뛰고 싶었다. 그래도 동료들과 같이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를 마친 한양대는 며칠 휴식 후 다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벌드수흐는 "이제 선수 등록까지 마쳤으니까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며 "감독님 말씀을 잘 따르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개인훈련을 꾸준하게 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올해 11위를 기록하며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벌드수흐는 "내년에 형들과 호흡을 맞춰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자신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이재범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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