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엑토르 베예린이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1995년생, 스페인 국적의 베예린은 아스널이 기대하던 차세대 측면 수비수다.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3년에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왓포드 임대를 통해 1군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2015-16시즌부터였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특유의 속도를 이용한 공격력으로 아스널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5-16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1골 8도움.
하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7-18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고 장점이던 속도마저 죽으며 무색무취의 선수로 전락했다. 2017-18시즌 최종 기록은 47경기 3골 5도움.
이후 점점 입지가 줄어든 베예린. 2021-22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활약했지만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났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포르팅을 거쳐 베티스로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은 그.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베예린은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내가 아스널에 뛰었을 당시는 정말 어렸다. 거기서 지내는 동안 어른이 됐다. 이제 와서 아스널 경기를 보면 이 팀이 정말 크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얼마나 크고,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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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