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팀 내 OPS 1위' 이정후,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좌투수 상대 성적 더 좋은데 왜?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명단에서 이름을 감췄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마토스(중견수)-윌리 아다메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맷 채프먼(3루수)-케이시 슈미트(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샘 허프(포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조던 힉스.

 

최근 팀을 떠나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현재 17경기 타율 0.338(68타수 23안타) 3홈런 14타점 19득점 3도루 OPS 1.042로 리그 최정상급 스탯을 기록 중이다. 2루타 부문에서 메이저 전체 단독 1위(10개)에 올랐으며, 내셔널리그(NL) 득점 2위, 장타율(0.647) 3위, OPS 4위, 타율 5위, 타점 공동 11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6홈런을 때려냈으나 최근 4경기서 15타수 2안타에 그친 윌머 플로레스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아다메스가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빈 유격수 자리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 코스가 배치됐다.

이날 이정후의 선발 명단 제외가 단순 체력 관리를 위함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상대 필라델피아가 선발 투수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예고하긴 했으나, 이정후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OPS는 1.263으로 우투수를 상대할 때(0.957)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김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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