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에 대규모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은 무러 8명을 매각하고 4명을 영입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이번 여름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며 새로운 얼굴을 영입해 팀을 개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맨유를 떠나는 선수들이 아주 많다. 현재 임대를 떠나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는 맨유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계약 만료로 은퇴가 유력한 조니 에반스와 톰 히튼도 맨유를 떠날 것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도 방출 가능성이 크다.
여기까지가 맨유가 확실히 이별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이 짙은 카세미루, 나폴리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재계약 협상이 미뤄지고 있는 코비 마이누 등도 매각 후보 중 하나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매각이 이뤄질 수도 있다.
골키퍼도 교체 대상이다. 최근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시즌 내내 노출했던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안드레 오나나를 대신해 맨유가 아론 램스데일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맨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관심을 가졌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도 영입 대상으로 확인됐다.
사진 = 기브미스포츠
사진=365스코어
공격진도 변화가 예상된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빠지고 리암 델랍이 추가됐다. 입스위치 타운 소속 공격수 델랍은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알려졌는데, 강등될 경우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하락해 영입이 보다 수월하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이별을 선언한 마테우스 쿠냐도 맨유에 합류할 수도 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쿠냐 측과 초기 접촉을 마쳤다고 한다.
매체는 최종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꿈의 라인업이 램스데일,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브랜스웨이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브루노 페르난데스, 패트릭 도르구, 아마드 디알로, 쿠냐, 델랍이라고 보았다.
맨유가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려면 일단 매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이적료뿐만 아니라 고주급자들을 내쳐야 맨유 재정에 여유가 생길 듯하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