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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와 마이클 조던 급이다"…ML 전설 A-로드, 일본서 오타니 극찬

조아라유 0
(LA 다저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베이브 루스(작고)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이들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9)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극찬했다.

미국 UPI 뉴스는 19일(한국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열린 간담회에서 '오타니와 베이브 루스는 13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브 루스는 오타니 이전에 메이저리그 타자 겸 투수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로 손꼽힌다. 왼손 투수로 활약한 그는 통산 94승 46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2시즌을 뛰며 통산 714개의 홈런을 쳤다.


(뉴욕 양키스 시절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드리게스는 또 "상상해 봐라. 6피트 4인치(약 193cm)나 되는 사람이 필드에서 제일 빠르게 달리고, 가장 멀리 공을 칠 수 있다"며 오타니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입단 초기부터 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데뷔 첫 해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투수 오타니 또한 데뷔 첫 해 총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호투를 펼치며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에인절스에서 6시즌을 뛴 오타니는 총 701경기에 나와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 8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22로 뛰어났다.

투수 오타니 또한 같은 기간 총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호투를 펼쳤다.


(일본 니혼햄 시절의 오타니)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오타니는 결국 에인절스에서 펼친 자신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현 소속팀 다저스와 지난 겨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역대 최대규모의 계약이었다. 그리고 입단 첫 해였던 올해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을 향한 투자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성적으로 입증했다. 정규시즌 중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도루)-50(홈런) 대기록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가 맺은 계약규모는 정말 대단하다"며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뛰어난 활약과 그의 인기 때문에 벌써부터 투자한 금액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향한 로드리게스의 칭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오타니를 농구를 상징하는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비교하면서 "조던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NBA(미프로농구)와 미국을 우리가 전에 본적이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오타니를 조던과 동급 시했다

더 나아가 로드리게스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일은 두 나라(미일)를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역사적인 것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199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번으로 시애틀을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전체 1번 답게 프로진출 단 1년 만인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이후 텍사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은퇴할 때까지 무려 2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빅리그에서 총 2784경기에 출전한 로드리게스는 통산 타율 0.295, 696홈런 2086타점 329도루 OPS 0.930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복용전력과 월드시리즈에서 타격한 뒤 1루를 향해 뛰다가 상대팀 1루수의 글러브를 손으로 내리쳐서 에러를 하게 만든 비신사적인 행위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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