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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흑인’으로 인종차별→드디어 판결 나왔다... “징역 8개월+2년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조아라유 0
-레알 마드리드는 '인종차별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모욕한 팬들에게 징계를 내렸다”라고 공식화
-이들은 각각 징역 8개월과 2년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형을 선고
-비니시우스도 '나를 위한 판결이 아니라 모든 흑인을 위한 판결이다'라고 소감 발표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에게 인종 차별한 발렌시아 팬들의 징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3년 5월 21일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중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고함과 몸짓으로 당사 선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세 명의 청년에게 발렌시아 수사 10호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음을 발표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2022/23 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원숭이, 검둥이, 죽어라 등등 수많은 인종차별 단어들을 들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을 자행했으며, 경기 중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해 라이터, 쓰레기 등을 던졌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었다. 인종차별은 라리가에서 평범한 행동이다. 라리가와 협회는 그것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들은 그것을 부추긴다. 나는 마음이 아프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메시가 뛰었던 라리가는 오늘날 인종차별을 일삼는 이들에게 속해 있다”라고 밝혔었다.




 


발렌시아의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발생한 인종차별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발렌시아는 비니시우스를 인종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된 세 명의 팬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그들은 RFEF에 의해 3경기 경기장 금지 처분을 받았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0월 법정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증언했었다.

그 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스페인 축구협회(RF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도 비니시우스는 킥오프 전 수백 명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당했고 경기 중에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

이제 지난 시즌 인종차별 혐의에 대한 완벽한 법적 판결문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 명의 피고인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도덕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인종적 동기에 의한 행동으로 인해 가중되어 각각 징역 8개월과 2년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형을 선고받았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서 “세 명의 피고인은 형사 책임을 인정하고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 편지를 발표했다. 세 명의 피고인은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편지를 통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과 편협함의 흔적을 모두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 축구 경기장 내 인종 차별적 모욕에 대한 유죄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조금이나마 마음이 홀가분해진 비니시우스는 판결에 대해 “나를 위한 판결이 아니라 모든 흑인을 위한 판결이다”라고 밝히며 라 리가와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 = CNN, 마르카, CBS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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