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호가 재출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예선 첫 경기다. 이번 대회는 본선 참가국이 확대되면서 아시아예선도 이전보다 수월해졌다. 3차 예선에서는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티켓 중 6장이 결정된다. 18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이기에 각 조 1위와 2위가 본선에 오르고, 3위, 4위는 4차예선으로 간다.
선임 논란 속 10년 만에 대표팀을 다시 맡은 홍명보 감독은 2일 고양운동장에서의 훈련으로 선수들과 예선 대비에 들어갔다. 해외파 합류가 3일 이뤄지면서 완전체 훈련을 4일 딱 하루 밖에 하지 못한 것은 걱정거리다.
하지만 FIFA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이 23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는다. 팔레스타인은 우리보다 조건이 좋지 않은 것이 자국 내 전쟁 상황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원정 훈련을 했다. 모두가 소속팀이 있는 우리 선수들과 달리 소속팀이 없어 훈련을 한동안 치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4일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다. 다득점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보다 앞서 무엇보다도 승리가 중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주장 손흥민도 "좋은 경기로 예선에서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다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을 앞세워 한국이 시원한 승리를 가져올지.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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