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왼쪽)와 아데토쿤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0월22일(이하 한국시각) NBA가 개막한다. 약 7주 정도가 남았다.
현지 매체들은 수많은 전망과 예측을 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예측은 시즌 MVP다.
NBA는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경쟁하는 최고의 무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MVP 톱 10'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설문조사를 했다.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했고, 1위 득표는 5점, 2위는 3점, 3위 1점을 매기는 방식이었다.
NBA의 트렌드는 점점 외곽에 눈길을 돌린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으로 리그 트렌드를 바꿨다. 센터들의 수난 시대였다. 하지만, 최근 다시 빅맨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 1990년대 2000년대 전통적 빅맨이 아니다. 3점슛, 패싱, 골밑 장악력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빅맨이 대세다.
이미 1990~2000년대 휴스턴 로케츠의 전설적 센터 하킴 올라주원은 이같은 현상을 예측했다. 빅맨들의 수난시대가 절정인 시기에 그는 '골미에서 빅맨의 가치는 훼손된 것은 아니다. 단, 빅맨들이 좀 더 다재다능해야 한다. 외곽에서 3점슛을 쏴야 하고, 드리블링을 해야 하며, 패싱 능력도 있어야 한다. 물론 기본적 골밑 지배력은 당연히 갖춰야 한다'고 했다.
최근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MVP 경쟁의 최상단에 있었다. 올 시즌도 여전히 강력한 MVP 후보다.
두 선수는 다재다능하다. 요키치는 역대 최고의 패서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화려한 멀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엠비드는 골밑 장악력 뿐만 아니라 미드 점퍼, 3점슛 등 공격에서는 1대1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
1위는 약간 의외였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차지했다. 61점을 얻었다.
돈치치는 리그 최상급 메인 볼 핸들러다. 단, 수비력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카이리 어빙과 함께 지난 시즌 댈러스를 파이널까지 끌어올리면서 가치를 극대화했다.
올 시즌 MVP에 오를 수 있는 최상의 시점이라고 평가받는다.
2위는 요키치. 3위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OKC)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돌풍을 일으킨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단숨에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위는 미네소타의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와 미네소타는 잠재력 높은 신예들의 집합소다. 지난 시즌 포텐셜을 터뜨렸다.
5위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6위는 엠비드, 7위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 8위는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9위는 자 모란트(멤피스), 10위는 케빈 듀란트(피닉스)가 차지했다.
류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