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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을 일깨운 강인권 코치 "너 못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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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재훈아, 너 못하는 것 아냐". 

한화 포수 최재훈(29)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67경기 159타수 32안타 타율 2할1리에 그치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 전까지 1할대 타율로 고개를 숙였다. 안정된 수비, 투수 리드로 만회하고 있지만 타격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28일 대전 삼성전에서 모처럼 멀티히트를 쳤다. 7회말 1-1 동점으로 맞선 2사 1루 찬스, 한용덕 감독은 대타로 지성준 카드를 쓰지 않고 최재훈으로 밀어붙였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에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줬다. 

1루 주자 하주석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이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최재훈은 리살베르토 보니냐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인 결승타. 8회말에도 우익수 옆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최재훈은 "지금까지 너무 못 쳤다.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버텼다. 코칭스태프의 격려가 없었다면 난 끝까지 안 됐을 것이다"며 "타격이 안 돼도 수비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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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절부터 함께해온 강인권 배터리코치의 격려도 큰 힘이었다. 강인권 코치는 경기 전부터 전력 분석으로 최재훈과 가장 많은 교감을 한다. 한용덕 감독은 "강인권 코치가 투수진의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볼 배합을 잘 해준다. 재훈이도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인권 코치는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네가 타격이 맞지 않더라도 수비로 팀을 이끌어주고 있다. 네가 해준 덕분에 2위다. 못하는 게 아니다"고 격려했다. 실제 한화 투수들도 선후배 가리지 않고 "최재훈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한다. 승리시 단골 멘트이기도 하다. 

최재훈은 "투수들이 잘하는 건 내가 아니라 투수들 덕분이다"며 "강인권 코치님의 말씀에 너무 감사했다.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감사해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성준이도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와 투수 리드는 아직 재훈이가 낫다. 재훈이가 중심을 잡아둔 것이 크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재훈은 "내가 못해도 팀이 이긴다면 희생할 자신이 있다"고 다짐했다. 타격 부진에도 수비에서 든든한 최재훈이 있어 한화도 고공 비행 중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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