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망주 강민구, 포르투갈 2부 마데이라 입단

(베스트 일레븐)

한국인 유망주 공격수 강민구가 포르투갈 2부리그 클럽에 입단했다. 

포르투갈 <사포 데스트로>는 20일(현지 시간) 마데이라 유니온이 21세의 한국 스트라이커 강민구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마데이라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강민구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 등 구체적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강민구는 한양고등학교를 거쳐 선문대학교에서 활약했다. 이미 국제사증이 발급된 상황이라 현지에서 활약하는 데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포 데스트로>는 마데이라 구단과 아시안 아카데미의 파트너십으로 강민구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강민구는 1군이 아닌 마데이라 B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데이라 B팀은 호세 비테르보 감독이 이끌고 있다. 비테르보 감독은 마데이라를 지역 챔피언십으로 이끈 바 있다. 

강민구가 뛰게 될 마데이라는 1913년에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으로,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17위로 강등돼 이번 시즌을 포르투갈 2부리그 격인 리가 프로에서 나게 된다. 

호날두의 고향으로 유명한 마데이라는 포르투갈 부속 섬으로, 호날두가 유소년 시절 활약한 CD 나시오날과 연고를 같이 한다. 나시오날은 지난 시즌 11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글=임기환 기자
사진=마데이라 유니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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