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0 마지막 희망 사라졌다…2001년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 ‘광탈’ 확정 [U-20 월드컵]

일본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일본 U-20 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결국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의 C조 최종전에서 수적 우위를 지녔음에도 1-2 통한의 역전 패배를 당했다. 무승부만 했어도 와일드카드 확보가 가능했던 그들이지만 이 패배가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일본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사진=AFPBBNews=News1

마지막 희망을 안고 기다린 일본, 하지만 E조 2/3위 결정전에서 우루과이가 튀니지에 근소한 격차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승점 3점 골득실 –1인 일본은 우루과이와 튀니지 중 한 팀이 대승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우루과이가 1-0으로 승리, 3위가 된 튀니지가 승점 3점 골득실 +1로 3위가 되며 일본은 자연히 밀리고 말았다.

F조 경기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일본에 주어질 와일드카드는 없다. 4장 중 D조에서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나이지리아, A조에서 승점 4점을 챙긴 뉴질랜드, B조에서 승점 3점 골득실 +1을 기록한 슬로바키아가 이미 3장을 보유했다. 일본은 마지막 남은 1장의 가능성마저 튀니지로 인해 사라지며 자동 탈락 처리됐다.

이로써 일본은 2001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또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대회, 그것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청소년 레벨에선 최소 16강 무대에는 섰던 그들이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었지만 이스라엘전에서의 역전 패배라는 변수에 무너졌다.

한편 골득실에서 같은 +1이지만 슬로바키아에 다득점에서 밀린 튀니지의 경우 F조 2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