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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남았다" 11개 팀 전전한 저니맨의 첫 우승 도전

조아라유 0

 



그린이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덴버 너게츠의 제프 그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글을 기고했다. 그린은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린은 2007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포워드인 그는 데뷔 시즌에 올 루키 퍼스트 팀에 입성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린은 저니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린은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수비력 또한 준수하다. 그러나 그는 평균 20점 이상 책임지며 팀을 이끄는 에이스까지 발돋움하지 못했다. 결국 그린은 NBA 대표 저니맨이 됐다.

그린은 "15시즌 동안 1,000경기 이상을 뛰며 11개 팀을 거쳤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11개 팀에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다. 또한 그들은 나를 저니맨으로 부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그린은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팀을 옮기면서 다양한 관점을 배웠다. 그래서 나를 데려간 모든 팀에 감사하고 있다. 아직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코트를 누빈 그린이다. 하지만 그에게 우승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전까지 총 9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대부분 조기 탈락했다. 2018년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스윕패를 당했다.

이런 그린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덴버가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의 위엄을 과시하며 파이널에 진출했기 때문,

그린은 "2018년 클리블랜드에서 파이널에 진출했다. 당시 우리는 놀라운 기세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 스윕패를 당했다. 운동선수가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감정 중 하나를 맞이했다.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리가 지녀야 할 정신력에 대해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덴버의 상대는 8번 시드의 기적을 쓰고 파이널에 진출한 마이애미 히트다. 리더이자 에이스 지미 버틀러를 필두로 한 강력한 조직력이 장점인 팀.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덴버가 위라는 평가가 많다. 그린 역시 동료들을 믿고 있었다.

그린은 "니콜라 요키치는 유니콘 그 자체다. 자말 머레이는 클러치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또한 자신을 증명하고 있고 애런 고든은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5인 안에 드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여러 팀을 돌아다니며 우승을 도전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커리어 말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 누구보다 우승을 원하고 있는 그린은 "이제 4승 남았다"며 글을 마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안희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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