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토니는 도박으로 인해서 자신의 선수 생활 커리어를 망치게 됐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토니의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독립적인 규제위원회가 토니에게 내린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 8개월 금지' 처분을 알린다.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 E8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발표했다. 토니한테는 5만 파운드(약 8214만 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잉글랜드 국적의 토니는 노스햄튼 타운(잉글랜드 4부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시즌 간 활약을 펼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2018-19시즌 피터버러 이적 후다. 당시 토니는 두 시즌 동안 40골을 폭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여름 브렌트포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했는데, 토니는 33골 10도움으로 EFL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토니의 맹활약에 브렌트포드는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토니의 실력은 EPL에서도 확실하게 통했다. 그는 첫 EPL 무대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잔류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성장했다. 현재까지 EPL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36골), 해리 케인(27골)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으면서 이제 빅클럽 진출이 가시권인 것처럼 보였지만 토니는 도박으로 인해서 8개월 동안 뛸 수 없게 됐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가 도박 중독자였고, 심지어 도박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팀의 패배에 베팅했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영국 'BBC'는 "FA는 토니가 2017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서로 다른 7개의 경기에서 자신의 팀 패배에 13번이나 베팅했다고 밝혔다. 11번은 자신의 전 팀인 뉴캐슬을 상대로, 나머지 2번은 그가 임대를 떠났던 위건 애슬래틱을 상대로 진행됐다. FA는 그의 '진정한 반성'과 도박 중독 진단 결과로 인해 징계를 11개월에서 8개월으로 감형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토니가 베팅의 결과를 위해 승부를 조작한다는 등의 행위까지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FA 대변인은 "토니가 자신의 팀이 지는 것에 대해 베팅을 했을 때 패배하도록 영향을 미쳤거나 그런 위치에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당시 그는 스쿼드에 없거나 뛸 자격이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토니는 개인 SNS를 통해 "필터 없이 모든 걸 말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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